12월 전까지 숙소 예약하면 최대 3만 원 할인, 숙박세일페스타 겨울편
겨울여행 숙박비, ‘쑥’ 내려간다. 11월의 찬바람과 함께 국내 여행객들의 마음도 들썩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1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 ‘2025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 겨울편’을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이름 그대로 숙박비를 대폭 낮춰 국내 여행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국 단위 이벤트다. 여름과 가을 시즌에서 이미 큰 반향을 일으킨 숙박할인권이, 이번엔 겨울 여행객들을 위해 돌아왔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Korea Grand Festival)’과 연계해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모토로 지역경제 회복의 불씨를 지핀다.
8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 ‘가을편’과 ‘특별재난지역편’에서는 총 77만 장의 할인권이 모두 소진될 만큼 폭발적인 참여를 기록했다. 특히 산불·호우 피해지역을 포함한 ‘특별재난지역편’의 경우 15만여 장의 할인권이 전량 사용되며, 관광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만큼 이번 겨울 시즌도 그 열기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겨울편’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비수도권 숙박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다. 7만 원 이상 숙박상품은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용 대상은 호텔, 리조트, 콘도, 펜션 등으로 다양하며, 대실 상품이나 미등록 숙박시설은 제외된다. ‘가을편’이나 ‘특별재난지역편’에 참여했던 이용자라도 이번 ‘겨울편’ 할인권을 다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발급은 11월 3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참여 온라인 여행사(OTA) 채널을 통해 1인 1매 기준으로 선착순 발급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사이 예약·결제 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기간 내 사용하지 못하면 자동 소멸되지만, 다음 날 오전 10시부터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할인권 수량은 총 10만여 장으로, 빠른 소진이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지난 가을편과 특별재난지역편에 보여준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겨울편 숙박할인권 역시 겨울철 여행 수요를 확대하고, 침체된 지역 관광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겨울철은 한적한 여행지의 묵직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시기다. 숙박비가 ‘쑥’ 내려간 이번 기회를 이용하면, 따뜻한 온천 여행이나 설경 속 한옥 숙소 체험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다. 이번 숙박세일페스타는 단순한 할인 이벤트가 아니라, 전국 곳곳의 숨은 여행지들이 다시 살아 숨 쉬게 만드는 ‘겨울판 여행소생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