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용 국채, 10월 1,400억 원 발행...최소 10만 원으로 참여 가능
개인투자자 대상 국채시장이 10월에도 이어진다. 기획재정부는 2025년 10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총 1,4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발행 한도는 전월과 동일하게 5년물 900억 원, 10년물 400억 원, 20년물 100억 원으로 설정됐다.
금리는 지난 9월 발행된 동일 만기 국고채 낙찰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된다. 이에 따라 만기보유 시 적용금리는 5년물 3.030%, 10년물 3.385%, 20년물 3.500%로 확정되며, 연복리 기준 세전 수익률은 각각 약 3.2%, 4.0%, 4.9% 수준이다. 장기 보유 시 누적 수익률은 5년물 약 16%, 10년물 약 40%, 20년물 약 99%에 이른다.
청약은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5영업일 동안 가능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개인투자자는 판매대행기관인 미래에셋증권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홈페이지·모바일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소 청약 금액은 10만 원, 초과 시 10만 원 단위로 증액이 가능하며 연간 매입 한도는 1인당 2억 원이다.
배정 방식은 청약 총액이 발행 한도 이내일 경우 전액 배정된다. 그러나 한도를 초과할 경우 모든 청약자에게 기준금액(300만 원)까지 일괄 배정한 뒤, 남은 물량은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된다. 배정 결과는 청약 종료일 다음 영업일에 고지되며, 미배정 증거금은 반환된다.
이와 함께 10월에는 중도환매도 병행된다. 대상은 2024년 6월부터 9월까지 발행된 개인투자용 국채로, 총 환매 한도는 6,235억 원이다. 신청은 청약 기간과 동일하게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접수하며, 상환일은 10월 20일이다. 다만 중도환매 시에는 표면금리에 따른 단리 이자만 지급되며, 가산금리와 복리 혜택,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이번 발행을 통해 개인의 안정적인 투자 수단을 확대하고, 국채 투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저금리·불확실성 시대에 개인투자용 국채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