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10월 31일까지, 신용·체크카드·선불·지역상품권 선택

2025-09-23     정의식 기자

정부가 국민 생활 안정과 내수 진작을 위해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이 22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되며, 신청 마감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 첫 주(9월 22~26일)는 시스템 과부하와 현장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온라인은 건강보험공단과 카드사 앱·누리집을 통해, 오프라인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은행 영업점 등을 통해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경우 별도의 신청서 작성 없이 신분증만 제시하면 바로 신청과 수령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군 복무 중인 장병도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복무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 가능하다. 카드로 신청하면 신청 다음 날 지급되며, KB국민·NH농협·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BC 등 9개 카드사와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역시 모바일·카드형은 지자체 앱이나 누리집에서, 선불·지류형은 주민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다.

소비쿠폰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지역 내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 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이며, 일부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지역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매장은 매출액과 관계없이 사용이 허용된다.

 

 

이의신청은 국민신문고 누리집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이 역시 첫 주에는 요일제가 적용된다. 이후 건강보험공단과 지자체의 심사를 거쳐 결과가 개별 통보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차 소비쿠폰은 신청 절차를 한층 간소화하고 사용처를 넓혀 국민 편의를 높였다”며 “국민들께서는 10월 31일까지 꼭 신청해 11월 30일 안에 신속히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