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6㎞ 임도, 추석 연휴 한시적 개방

2025-09-22     이혜숙 기자

추석을 앞두고 영주국유림관리소가 국민 편의를 위해 국가임도를 전면 개방한다. 이번 조치는 벌초와 성묘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산소를 찾을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안동시, 의성군, 문경시에 걸쳐 조성된 총 646㎞의 임도가 개방된다. 다만, 현재 구조 보강이나 안전 예방 조치가 진행 중인 일부 노선은 제외되며, 이용객 혼선을 막기 위해 사전 안내문이 설치된다.

그러나 임도는 일반도로와 달리 가드레일 같은 안전 시설물이 부족하고, 풀이나 낙엽으로 인해 노면이 불규칙한 구간이 많아 차량 운행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가을철은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 단속 기간(9월 15일~10월 31일)과 겹쳐 있어 버섯, 잣 등 임산물 불법 채취는 엄격히 제한된다. 산림 내 불을 피우거나 쓰레기를 투기하는 행위 역시 강력히 금지된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이번 임도 개방을 통해 국민들이 고향을 찾는 길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만들고자 하면서도, 안전과 산림 보호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추석 연휴 동안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는 만큼, 임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 운행과 성숙한 산림 이용 문화가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