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장년고용강조주간, 전국 30여 행사 집중

2025-09-15     정의식

중장년 일자리의 새로운 기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는 제20회 「장년고용강조주간」(9월 15일~19일)을 맞아 전국 30여 개 채용지원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취업 문턱에서 좌절했던 중장년층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인력난 해소의 해법을 제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는 고용센터와 중장년내일센터를 중심으로 채용박람회, 직무설명회, 특강, 기업 설명회 등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서울관악고용센터는 서울시 50플러스 동부캠퍼스, 마을버스 운송사업 조합과 협업해 ‘중장년 잡잇고(Job-It-Go)’를 열고, 울산고용센터는 조선업 용접 분야를 주제로 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마련한다. 고양중장년내일센터의 ‘2025 어울림 일자리 박람회’, 구미고용센터의 ‘춘하추동 취업한마당’, 대구중장년내일센터의 ‘내일(My Job) 공동 채용박람회’ 등도 이어진다.

 

 

직무 탐색과 역량 개발에 관심 있는 중장년은 천안고용센터의 ‘리스타트 직무 설명회’, 광주·전북중장년내일센터의 ‘커리어 ON! 직무 콘서트’, 부산중장년내일센터의 ‘직무로드맵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9월 18일에는 노사발전재단 주관 기념행사가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다. 1부에서는 조기퇴직 후 기술직으로 경력을 전환해 재취업에 성공한 모현서 씨와 중장년 고용을 통해 기업 안정성과 성장을 이룬 ㈜성경식품 등이 우수사례로 소개된다. 네이버㈜, DHL코리아 등 기업들도 재취업지원 서비스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한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우유 배달부에서 소방 기술사로 변신한 임정열 전무가 인생 반전 사례를 공유하며, 중장년의 제2 인생 설계를 함께 고민한다.

권진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50대 고용률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장년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은 국가와 개인 모두의 과제”라며, “이번 강조주간이 지역 현장의 일자리 수요와 구직자의 열망을 연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