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통일미래센터, 광복 80주년 맞아 대국민 개방행사 연다

2025-08-25     이혜숙 기자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이하 미래센터)는 오는 8월 30일, 광복의 의미와 분단 80년의 교훈을 함께 나누기 위한 ‘광복 80주년 기념 대국민 개방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광복의 빛,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비추다!’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초청돼 광복의 의미를 기리고, 국민과 함께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행사장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와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 4인(피아노·플룻·첼로)의 클래식 앙상블 공연이 준비됐으며, 연천군소년소녀합창단과의 협연도 무대에 오른다. 통일의 메시지를 담은 ‘통일매직 콘서트’도 이어져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문화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의료 봉사도 함께 마련된다. 보건의료통합봉사회가 참여해 혈압·혈당·체온 측정부터 초음파 골밀도 검사, 의사·한의사 상담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평소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다. 가상현실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경험할 수 있는 VR 체험, 직접 만들어보는 ‘통일 소원조명’과 ‘통일 캐릭터 디자인’, 태극 팔찌 제작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고영환 국립통일교육원장은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과 함께 분단 80년을 되새기며, 국민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을 꿈꾸고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통일교육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안내는 미래센터 누리집(unifuture.unikore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래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평화와 통일을 직접 체험하고 함께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참여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