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한국자연동인회展, 생태와 예술이 만나는 여름의 울림

전시기간 :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2·3관 오프닝 : 8월 13일 오후 5시 30분

2025-08-08     이치저널(each journal)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의 숨결이 그림과 조각, 설치작품 속에 되살아난다. 제34회 한국자연동인회전이 오는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2·3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전시 첫날 오후 5시 30분에 개최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4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한국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정덕원 / 시선이 머무는 곳에
정태영 / Life-Santorini

 

한국자연동인회는 창립 이래 미술의 대중화와 창작 교류 확대를 목표로 활동해왔다. 매년 정기 회원전과 기획 초대전을 열며, 해외 미술 단체와도 교류해 국제적 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현대사회의 공존과 조화’를 핵심 주제로, 전통 회화와 현대적 설치, 추상 회화와 조형 작업을 넘나들며 생태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정윤하 / 꿈의도시

 

이승우 / 흐름
한승수 / 은행(銀杏)2025

 

참여 작가는 구경미, 김경화, 김기헌, 김남중, 김단, 김영순, 김영철, 김인순, 김점희, 김정화, 김혜경, 김호연, 김환호, 나지윤, 류지선, 민선홍, 박봉덕, 박종석, 박찬옥, 방희정, 서복숙, 심재관, 안계현, 안모경, 안수완, 우경미, 유춘자, 윤희, 이경애, 이광수, 이소민, 이승우, 이애숙, 이영미, 이주희, 장연행, 정덕원, 정윤하, 정태영, 정해옥, 조재옥, 주영기, 최장칠, 최정, 한승수, 함경순 등이다

 

이소민 / 화려한  변심
박종석 / attack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와 조각뿐 아니라 혼합매체, 자연 소재를 활용한 실험적 작업까지 폭넓게 만날 수 있다. 작품 속에는 생태 환경의 보존, 기후 위기, 자연과 인간의 관계, 전통의 재해석 같은 동시대적 화두가 녹아 있다. 특히 작가들은 ‘환경 미학’을 예술로 번역하며, 단순한 풍경 재현이 아닌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고민한 흔적을 담았다.

 

민선홍 / Drama_happiness 사랑의 하모니5
최장칠 / Randomicity-기대

 

주최 측은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환경과 사회에 대한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예술이 공존과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나지윤 / 수줍은 바램
김혜경 / 세월을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