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예술, 두 마리 토끼 잡는 새만금 플로깅 여행
“쓰레기는 버리는 게 아니라, 줍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이자, 나 자신을 위한 건강한 여정. 올해 여름, 새만금에서의 휴가는 조금 특별해진다. 걷고, 뛰고, 그리고 줍는다.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 그것이 바로 ‘플로깅(Plogging)’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21일부터 8월 29일까지 ‘새만금 플로깅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새만금 지역을 배경으로 한 플로깅 활동 사진과 간단한 참여 소감을 제출하면 된다.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은 북유럽에서 시작된 친환경 운동이다.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지역축제나 캠페인을 통해 활발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기는 플로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이 된다.
이번 공모전의 배경지인 새만금 지역은 군산, 김제, 부안을 아우르는 광활한 공간으로, 고군산군도와 생태환경단지, 새만금방조제 등 수려한 풍경과 생태자원이 공존하는 곳이다. 걷는 길마다 바다와 갯벌이 펼쳐지고, 멸종위기 철새들이 머무는 쉼터가 눈앞에 다가오는 이곳은 ‘한국의 미래 생태관광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공모 참여는 간단하다. 사진은 1인당 최대 3매, 각 10MB 이내로 제출 가능하며, 네이버폼(https://naver.me/GsoeZbN7)을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우수작 50점에는 1만원 상당의 음료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이 공모전은 단순한 사진전이 아니다. 사람들의 눈으로, 몸으로, 마음으로 환경을 체감하게 만드는 참여형 친환경 프로젝트다.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통해 새만금의 매력을 기록하고, 그 순간을 공유하면서 지속가능한 여행문화도 자연스럽게 전파된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고군산군도, 환경생태단지 등 새만금의 아름다운 자연을 사진으로 담아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환경의 중요성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억에 남을 여름휴가를 원한다면, 이제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어보자. 그 길 위에는 바다와 하늘, 생명과 사람, 그리고 당신이 남긴 선한 흔적이 함께할 것이다.
올여름, 새만금을 걸으며 지구를 안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