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상상이 현실이 된다...‘DMZ OPEN 아이디어 공모전’

2025-07-15     정의식 기자

분단의 상징 DMZ가 상상력의 무대로 바뀐다.
경기도가 ‘내가 만드는 DMZ OPEN 페스티벌’을 주제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2025년 DMZ OPEN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는 7월 14일부터 8월 22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는다. 수상작은 2026년 열릴 실제 ‘DMZ OPEN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에 반영된다. 즉, 한 사람의 상상이 실제 DMZ의 콘서트가 되고, 전시가 되며, 스포츠와 포럼으로 현실화되는 구조다.

공모 분야는 4개. ▲DMZ 콘서트 ▲DMZ 전시 ▲DMZ 스포츠 ▲DMZ 포럼 중 하나를 선택해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주제에 제한은 없으며, DMZ의 공간성과 역사성, 상징성을 자유롭게 해석해도 된다.

참가 자격은 전 국민으로, 외국인 포함 누구나 개인 또는 팀(인원 제한 없음)으로 응모할 수 있다. 접수는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www.2025dmzidea.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공모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중간 발표, 최종 심사를 거쳐 총 9개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단순히 당선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상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발전시키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최종 발표는 11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들에게는 총 2,1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경기도지사상이 수여된다. 구체적 상금은 ▲대상 1팀 500만 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 원 ▲우수상 3팀 각 200만 원 ▲장려상 3팀 각 100만 원이다.

‘DMZ OPEN 페스티벌’은 DMZ의 상징성과 문화예술, 학술, 스포츠를 결합한 종합형 축제로, 경기도 북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DMZ 일원을 ‘열린 공간’으로 상상하고 실현하는 프로젝트다.
경계의 공간에서 평화와 교류를 꿈꾸는 이 페스티벌은 ‘예술의 선율, 지식의 울림, 경계를 넘는 움직임’을 핵심 키워드로 삼는다.

 

 

김태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DMZ를 더 이상 ‘출입금지구역’이 아닌, 국민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실현하는 평화의 축제 무대로 만들기 위한 초석”이라며, “경기도는 당선된 아이디어들이 2026년 페스티벌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