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얼마받을 수 있을까? 오늘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알림 서비스’ 시작
정부 지원금이 쏟아지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정보를 받는 사람만이 혜택을 챙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본격 시행되기 전, 누구보다 먼저 지급 대상·금액·신청 기간 등을 받아볼 수 있는 공식 알림 통로가 열렸다. 바로 ‘국민비서’다.
국민비서는 7월 14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톡, 네이버 앱, 토스 등 우리가 이미 쓰고 있는 17개 앱에서 국민비서 가입만 하면 시기별·대상별로 맞춤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이 대규모로 시행되는 만큼, 정보를 놓치고 기회를 날리는 일이 없도록 ‘알림 선공개’를 택했다. 사용 종료 시점까지 ▷지급금액 ▷신청 방법 ▷사용기한 ▷이의신청에 따른 변경사항 등 주요 내용을 국민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안내한다.
이 서비스는 앱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다. 이미 쓰고 있는 앱에서 ‘국민비서’를 설정하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네이버나 카카오톡을 켜고 국민비서 메뉴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알림을 켜는 식이다. 또는 국민비서 누리집에 들어가 본인 인증 후 알림 받을 앱을 지정하는 방법도 있다.
중요한 건 국민비서가 보내는 알림에는 어떤 경우에도 인터넷 주소(URL)나 QR코드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약 문자로 쿠폰 안내와 함께 링크가 왔다면 그건 100% 사기다. 정부는 “정부·지자체·카드사는 절대 링크가 포함된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다.
또한 알림이 안 왔다고 당황할 필요도 없다. 알림을 받으려면 사용 중인 앱의 푸시 알림 설정이 켜져 있어야 한다. 스마트폰 설정에서 알림 허용이 되어 있는지, 앱 내 설정에서 ‘PUSH 알림’이 켜져 있는지 꼭 점검해야 한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혜택도 있다. 7월 14일부터 31일까지 국민비서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음료 쿠폰 증정 이벤트가 열린다. 500명을 추첨해 제공하며, 이는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디지털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한 참여 유도 정책의 일환이다.
소비쿠폰은 자동으로 지급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비서 알림을 통해 정보를 확인한 후, 본인이 직접 카드사 누리집이나 앱, 주민센터, 은행 지점에 방문해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따라서 이 알림은 '신청 시기와 장소'를 놓치지 않게 해주는 필수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비서를 통해 개인 맞춤형 행정정보를 조기에 안내해, 디지털 소외 없이 국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돈 얘기, 쿠폰 얘기는 맨 먼저 챙기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 지금 바로 알림을 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