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손해! 민생소비쿠폰 정보, 미리 받는 법

2025-07-08     이혜숙 기자

모르면 손해 보는 세상. 이제는 몰라도 챙겨주는 서비스가 있다. 건강검진 시기, 운전면허 갱신일, 해외직구 통관 알림에 이어 이번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보까지 미리 알려주는 ‘국민비서 구삐’의 서비스가 한층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7월 14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정보를 국민비서를 통해 알림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소비쿠폰 지원금, 사용 기한 등 주요 사항을 시기별로 미리 받아볼 수 있어, 정부 지원 혜택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국민비서 구삐’는 국민이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정부가 가진 행정 정보를 바탕으로 각종 생활 알림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다. 2021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사용자 수를 늘려, 2025년 6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1,7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서비스는 ‘국민비서’라는 이름의 앱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은행 앱, 카드 앱 등 총 17개 민간 앱에서 통합 제공된다. 예컨대 국민비서에 가입한 사람이 네이버 앱을 사용하고 있다면, 교통 과태료 납부 기한 3일 전에 해당 알림을 네이버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현재 국민비서는 세금, 건강, 교육, 금융, 교통 등 약 90종의 알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건강검진 일정 ▲운전면허 적성검사 갱신일 ▲해외직구 통관 안내 ▲전기요금 고지 ▲국세 납부 기한 등이 포함된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알림은 정부가 지원하는 소비 활성화 정책 중 하나로, 소비쿠폰 대상자에게 사용처, 금액, 사용기한 등을 모바일 앱 알림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로써 사용자는 별도로 검색하거나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필요한 시점에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가입 방법도 간편하다.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국민은행,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등 총 17개 앱 중 하나에서 국민비서 메뉴에 진입하여, 동의 절차 후 원하는 알림 서비스를 선택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혹은 ‘국민비서 누리집(www.ips.go.kr)’에서 본인 인증 후 서비스를 설정할 수도 있다.

다만, 국민비서는 전용 앱이 없으므로, ‘구삐’ 이름을 사칭한 앱을 별도로 설치하거나 다운로드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서비스는 반드시 공식 제휴 앱에서만 제공된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비서는 바쁜 국민들이 놓치기 쉬운 알림을 미리 알려주는 생활 밀착형 디지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혜택 정보를 사전 제공하고, 국민의 편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