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사진, AI까지...총상금 6,000만 원,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개최

2025-06-02     이치저널(each journal)

기후 위기의 경고음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예술로 풀어내는 전국 최대 환경 분야 공모전이 막을 올렸다. ‘2025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이 6월 2일부터 7월 28일까지 참가작을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제한 없다. 국민 누구나, 그리고 AI까지도 참가할 수 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1996년 시작된 ‘환경보전홍보대상’과 2006년 출범한 ‘정크아트 공모전’을 2013년부터 통합해 매년 열리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예술’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 관련 공모전으로, 올해 총상금은 무려 6,000만 원에 달한다.

올해는 특히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정크아트’라는 용어를 ‘에코아트’로 바꾸고, 인공지능(AI)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을 신설해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넓혔다. 한국환경공단 측은 “AI가 창작한 일러스트 부문을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접근성과 다양성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 부문은 사진, 에코아트, 일러스트레이션(일반·학생·AI) 등 총 3개. 심사를 통해 총 69개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며, 수상작에는 최고 700만 원의 상금과 환경부 장관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이 주어진다.

사진, 에코아트, 일반부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400만~700만 원의 상금이, 학생부와 AI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서도 최대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AI 부문은 단 4점만 선정될 예정이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전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오는 7월 28일까지 전용 누리집(contest.keco.or.kr)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시상식은 9~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사랑 공모전은 단순한 미술 대회를 넘어, 환경을 실천하고 기록하는 중요한 통로가 되어왔다”며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모여 더욱 깊이 있는 환경 메시지를 세상에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