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락사스 삶의 입덧 2024-06-23 정경혜 아브락사스 아브락사스 72.7*53.0 mixed media on canvas 삶의 입덧 금빈 정경혜 내 안의 섬에서 한 번씩 휘몰아치는 헛구역질 껍질을 깨는 의식은 나태의 오한과 욕심이 토하는 식은땀으로 곤욕을 치른다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나의 몸뚱이는 풀이 죽고나서야 비로소 입맛이 돈다 벽공무한 내 안의 섬에서 알을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