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라의 미술품을 보면 그 나라의 역사를 알 수 있다

고전의 숨결, 아름다운 과거로의 즐거운 미술관 수학여행

2020-07-08     김기춘

 

세계의 문화유산인 명화를 테마로 각 미술관별로 전시를 하게 되고 이러한 컨셉으로 관람객들에게 다가가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유명 미술관들을 자연스럽게 여행하듯이 사진도 찍고 명화감상도 하여 세계의 미술관들을 다녀온 것 같은 행복감과 더불어 인상적인 미술교육이 되도록 하고 새로운 컨셉의 명화감상법을 통하여 학생은 물론 일반관람객들에게도 미술의 높은 담을 헐고, 예술을 즐기고 배우게 하고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 및 청소년 학생들에게 수학여행을 다녀오는 분위기로 명화감상 및 다양한 미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향수 확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찬란한 미술품들을 보면, 왜 수많은 전쟁과 재앙 속에서도 그토록 그것을 목숨보다 더 아끼고 지키려 했는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미술품을 통해 전해지는,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들의 숨결은 지금 봐도 가슴이 설레일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미술품들을 접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단지 미술품을 감상하기 위해 외국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미술품의 종류와 기회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땅한 설명이 없이 그 많은 미술품들을 이해하기란 전문인이 아니고서는 벅찬 일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말로만 명작인 그림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대안으로 만들어진 것이 본 시리즈 세계의 미술관입니다. 천재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세계의 미술관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세계유명미술관여행 명화이야기◀ 

1) 루브르 미술관 ( Le musée du Louvre)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궁전을 미술관 건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소장된 미술품의 규모는 세계 최대이다. 원래 루브르궁에는 역대 프랑스 국왕들, 특히 프랑수아 1, 루이 13, 루이 14세 등이 수집해 놓은 방대한 양의 미술품이 소장되어 있었는데 프랑스 혁명 후인 1793년 국민의회가 그것을 공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미술관으로 정식 발족하고 그 뒤로도 꾸준히 미술품 수집이 계속되어 오늘날의 대미술관이 이루어졌다.

개관 이래 프랑스 미술의 중심적 구실을 하면서 전세계의 미술가나 미술 연구가 및 애호가들이 수없이 찾아들어 파리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되어 있다. 특히 젊은 화가나 조각가에게 거장(巨匠)들의 작품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술 발전에 기여하는 의의는 매우 크다. 또한 루브르미술관의 관장(館長)이 전국의 공 ·사립 미술관 운영을 총괄하도록 되어 있어, 프랑스 미술관 행정의 총본산이기도 하다.

수집된 미술품은 고대에서 19세기까지의 오리엔트 및 유럽 미술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등록이 완료된 것만 해도 총 20만 점을 넘는다. 작품은 각 부분마다 연대 ·지역별로 분류되어 광대한 루브르궁전의 북동(北棟)을 제외한 거의 모든 건물의 각 층에 배치되어 있다. 회화 ·공예 부문은 2 ·3층에, 조각 부문은 1 ·2층에 진열하고 있다. 또한 19세기 인상파 이후의 회화 부문 역시 루브르미술관 소관인데 그 작품들은 '인상파미술관'에 전시하다가, 1986년에 완공된 오르세미술관으로 옮겨 전시 중이며,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을 비롯하여 모네 ·드가 ·피사로 ·르누아르 ·세잔 ·고흐 등 근대 회화에서 선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화가들의 우수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 오르세 미술관 - (Musee d'Orsay)

원래 오르세 미술관의 건물은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 개최를 맞이해 오를레앙 철도가 건설한 철도역이자 호텔이었다. 1939년에 철도역 영업을 중단한 이후, 용도를 두고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철거하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1970년대부터 프랑스 정부가 보존·활용책을 검토하기 시작해, 19세기를 중심으로 하는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1986년에 개관한 오르세 미술관은, 지금은 파리의 명소로 정착했다. 인상파 미술을 전시하던 국립 주드폼 미술관의 수장품은 모두 오르세 미술관으로 이관되어 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친 미술품의 보고이다. 아르 누보 양식의 오르세 역을 개조하여 1986년에 개관한 미술관으로, 1848~1914년의 회화·조각·사진·공예 등을 3개 층에 분산하여 전시하고 있다.

1층에는 밀레의 <만종> <이삭 줍기>와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제3공화국 시대의 작품과 유럽의 아르 누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3층에는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을 비롯해 마네, 드가, 모네, 세잔 등 인상파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오르세 미술관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원칙상 1848년부터 1914년까지의 작품을 전시하도록 되어있고, 1848년 이전의 작품은 루브르 박물관, 1914년 이후의 작품은 퐁피두 센터가 담당하도록 분할되어 있다. 오르세 미술관의 전시품 중에서도 인상주의나 후기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 등이 유명하지만, 같은 시대의 주류파였던 아카데미즘 회화도 다수 수장하고 있다. 회화나 조각 뿐만 아니라, 사진, 그래픽 아트, 가구, 공예품 등 19세기의 시각적 예술을 폭넓게 포괄하고 있다.

3)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 

총면적 13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은 센트럴파크 동쪽 끝에 있으며 2백만여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이곳의 상설 전시관에는 그리스, 로마, 이집트, 유럽, 동양, 아프리카, 이슬람, 20세기 이전 미술품 등이 전시되고 있다

아스터 코트(The Astor Court)에는 명조 시대 중국 정원을 재현해 놓고 있다. 입장료에 포함되지 않는 특별 전시회가 자주 개최되므로 사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뉴욕 시에서 소장품이 가장 많은 세계 굴지의 미술관 중 하나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1870년 법인체가 되었고 2년 후에 개관했다. 현재 센트럴 파크에 있는 종합건물은 1880년에 개관되었다. 5번가를 마주하고 있는 본관은 윌리엄 모리스 헌트가 설계한 것으로 1902년 완성되었다. 그후 맥킴과 미드, 화이트가 덧붙여 몇몇 건물을 설계해 지었다. 1924년에 지은 미국관에는 윌스트리트에 있다가 파괴된 미국브랜치은행에서 구해온 대리석 정면도 있다. 1980년 건축가 케빈 로치와 존 딩컬루 및 그 동료들이 옛 건물을 빙둘러 약 16,000증축한 미국관을 지었다. 이들은 1975년 레먼관을 설계했고 1978년 마이클 C. 록펠러관과 새클러관을 설계했으며, 또 유럽관을 기획한 바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는 이집트·바빌로니아·아시리아, 극동과 근동, 그리스와 로마, 유럽,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전의 아메리카, 뉴기니 및 미국의 귀중한 예술품이 소장되어 있는데 그 종류는 건축·조각·회화·드로잉·판화·유리제품·도자기·직물·금속세공품·가구, 각 시대의 방들, 무기와 갑옷, 악기 등 여러 가지이다. 이곳에는 의복학회와 부속박물관도 있다. 1964년에 지은 토머스 J. 웟슨 도서관은 예술과 고고학에 대한 완벽한 참고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4) 내셔널 갤러리 - [National Gallery]

영국 런던 트라팔가 스퀘어에 있는 미술관으로 "1824, 38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시작한 영국 최초 국립 미술관이다. 작품의 수가 점차 늘어나 현재 2,3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르네상스 초기부터 19세기 말까지 탄생한 서유럽 회화의 걸작들이 전시의 주를 이룬다. 회화 작품만을 놓고 볼 때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결코 뒤지지 않는 규모다. 연대순으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유명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연대순으로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면서 회화 변천사를 감상하는 것도 좋은 학습의 기회가 된다

가장 오래된 작품이 전시된 곳은 세인즈베리 윙(Sainsbury Wing)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 잔 반 아이크의 <아르놀피니의 결혼> 1260년에서 1510년에 제작된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어 1600년까지의 작품이 전시된 웨스트 윙(West Wing)에서는 한스 홀바인의 <프랑스 대사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미켈란젤로, 티치아노 등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1600년에서 1700년까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노스 윙(North Wing)에는 루벤스, 렘브란트, 베르메르, 반다이크, 카라바조 등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 다수 전시돼 있다

전체 전시관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이스트 윙(East Wing)이다. 가장 최근인 20세기까지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앵그르, 터너, 모네, 르누아르, 고흐, 세잔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고흐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해바라기>와 같은 유명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작품은 제작 연도 순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입구는 트라팔가 스퀘어와 오렌지 스트리트 양쪽에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5) 반 고흐 미술관 - [Van Gogh Museum ]

고흐의 삶과 예술의 편린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는 곳 이며,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암스테르담의 미술관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 미술관들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미술관 중 하나이다.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1853~1890)의 삶과 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총 5개 층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특별 전시회가 개최되는 지하 1층을 제외하고 4개 층이 모두 고흐에 집중되어 있는데 1층에는 1887~1888년까지의 작품이, 2층에는 1880년부터 1890년까지의 작품이, 3층에는 데생, 4층에는 고흐가 모은 고갱의 작품과 동생 테오가 모은 일본 판화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고흐의 사망 이후에 그가 가장 아끼던 남동생인 테오도르 반 고흐(Theodor van Gogh)가 소장하고 있던 고흐의 그림 700여 점을 기증받아 1973년에 미술관이 개관되었다. 고흐의 회화 200여 점, 데생 500여 점뿐만이 아니라 고흐의 자필 편지들, 그리고 동시대 화가들의 작품 600점들도 전시하고 있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감자 먹는 사람들》 《자화상》 《침실》 《해바라기등이 있다

구관에 전시된 반 고흐의 회화와 드로잉, 판화 및 편지는 극심했던 고흐의 예술적 부침을 파노라마처럼 관객의 눈앞에 펼쳐놓는다. 반 고흐 미술관은 고흐의 팬은 물론이고 고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까지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반 고흐 종합 전시장이라 할 수 있다

곧 이어 루브루박물관 주요 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